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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t 기반 BIM 설계 이야기

by 야심찬 애기딸기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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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에 이제 막 입문하셨다면,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되면서 어떤 것부터 해야할 지 막막하실텐데요.

설계사무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Revit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BIM 계에서 대표적 저작 도구라고 한다면,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Autodesk사의 Revit 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대형 설계사무소 경우는 거의 전부 Revit 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공공 건축물의 일정 규모 이상은 의무적으로 BIM을 수행해야하는데 조달청이 납품으로 Revit을 주로 받고있기도하고 Autodesk사의 영업도 한 몫한 것같습니다. 

BIM 국내 도입 초기에는 ArchiCAD와 Revit 점유율이 비등비등했지만, 지금은 Autodesk 사의 압승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대학생때 ArchiCAD를 해봤는데 건축 위주로는 나름 괜찮은데 (지금은 어떨지모르겠네요), Revit 이 결과적으로 좀 더 저는 빨리 익숙해지더라고요. 서두가 길었네요. 

 

 

일단 설계사에서  Revit을 쓰는 이유는 협업 설계를 하기 위해서 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상 설계 시에는 각자 편한 디자인 툴을 사용해서 본인이 설계한 디자인안을 시각화 합니다. 

Sketchup이 가장 빠르고 편한 부분이겠지요? 오래전부터 라이노를 쓰던 사람은 라이노로 모델링하고, 3D MAX가 편한 사람 모두 각자 자신이 편한 툴을 사용합니다. 손에 익숙한게 가장 표현력이 살아나는 부분이니까요.

요즘은 Revit 도 편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초기 디자인부터 Revit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혼자 디자인할 때는 무슨 3D 모델링 툴을 사용하던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그냥 Revit으로 대충 모델링합니닷 ㅎ)

초기 디자인 대안 검토 시에는 각자 편한 Tool을 사용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BIM Software 에대한 전반적인 소개 글입니다. 

 

https://strawberrybebe.tistory.com/entry/BIM-Software-%EC%86%8C%EA%B0%9C-Revit-Navisworks

 

BIM Software 소개 - Revit , Navisworks

BIM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그 다음은 아마도 어떤 툴부터 배워야 할까? 고민이 되시겠죠? 가장 흔하게 시작하는 것이 Autodesk 사의 Revit 이라는 Software 툴로 모델링 부터 시작합니다.

blog.archianna.com

 

이후에 계획 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 단계를 거치는데 ,  이때 부터는 팀원들 각자 영역을 나눠서 건물이 구축 될 수 있도록 도면을 작성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예전 설계 과정에서 도면 작업은  AutoCAD로 기본 평입단면을 한 사람이 전체를 그려 놓고, 이것을  Reference  파일로 세팅한 뒤 확대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각종 상세도를 나머지 팀원이 작성했습니다. (물론 대형회사는 도면업체에 외주를 주기도 합니다. 외주업체나 협력업체에서 이렇게 작업하는 것은 같습니다)

이런 업무방식을  BIM 설계 시에는 3차원 공간에서 협업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2D CAD로 모든 설계를 진행한 후 BIM 납품용 모델링만 수행하면서 BIM 데이터 활용의 신뢰성이 낮았으나, 요즘은 최소한 실시설계단계에서는 기본적으로 Revit 내에서 설계를 진행합니다.(대형사무소 경우)

도면화 하기도 지금 젊은 친구들에게는  AutoCAD 보다  Revit이 더 편한 부분이 많고,  프로젝트 관리 입장에서도 2D와 3D  2track 프로세스는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설계를 끝내고 모델링 하기에는 납품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설계가 완료되기 전 어느 시점에서 모델링이 시작될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수정 사항이 계속 발생하면 수정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거나 하면서 2D와 3D 사이의 정합성이 일부분 손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BIM 도입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라도 이런 프로세스는 지양해야합니다.  BIM 설계가 단순히 2D 설계로 진행할 때보다는 인적, 시간적 투입이 초기단계에서부터 많기는 하지만,  오히려 실시설계단계로 갈수록 효율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앞단에서 의사결정들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계획-기본-실시설계 단계로 구분했던 과정들이 사실 희석됩니다. 

그리고  2 track으로 진행하는 것은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사실상 결국 인력을 2배로 쓰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결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아직도 시니어와 주니어들 사이에는 BIM에 대한 온도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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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단계부터 BIM 기반 프로젝트 수행이겠죠?
더 편리한 새로운 TooL이 있는데 기존방식을 고집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물론 설계 단계에 BIM 도입 없이, 시공 단계에서 2D 도면을 Revit으로 3D화 하는 역설계 과정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도면 검수도 이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이때 설계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면 시간적, 비용적 손실이 커지겠죠? 그래서 초기 설계부터 BIM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프로젝트 발주 전에 BIM 기반 프로젝트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 발주처의 초기 의사 결정이 정말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BIM 기반 설계를 진행하더라도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이러한 BIM 설계에 대한 검수도 포함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오류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BIM 설계에서도 오류가 존재 할 수 있지만, 1차적으로 설계사에서 각 공정간 간섭 등 BIM 기반 크로스 체크하여 납품하였으므로,  많은 부분 오류 사항이 감소한 상태로 이행 되기때문에 전통적인 프로세스보다 설계 품질이 확보된 상태로 프로젝트가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결과는 설계사의 BIM 수행 능력이 확보되어 있고, 촉박한 일정이 아닌 적절한 설계 기간이 확보된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수행하는 것은 기획-설계-시공-운영관리 전단계에서 활용되기 위해 구축하는 것입니다. 릴레이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바톤 터치를 잘해줘야 다음 선수도 잘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뛰어난 선수들은 지고 있는 경기도 이기기도 하지만, 이 분야는 앞 단에서 한번 잘못 구축한 데이터가 다음 단계에서 또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누적되어  "Technical Debt" 이 쌓이게 되면서 어느 순간, 정크데이터로 전락하고 활용할 수 없게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설계단계에서 차곡차곡 쌓은 데이터 를 기초로 그 위에 다음 단계에서 BIM Data가 활용된다고 이해하는게 맞습니다. 데이터의 정합성이 초기부터 확보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는 단계라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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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Revit으로 작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인데  BIM 리더가  서버에 " Centeral File" 이라는 프로젝트 파일 하나를 생성하고 Workset 을 팀원 수만큼 생성합니다. 그럼 나머지 팀원들이 본인의 컴퓨터 ( Local comuputer)에서 Revit 을 열고 "Centeral File"을 open 하고 모델링, 도면화 등을 진행합니다. 작업한 파일을 수시로 Centeral File 업로드하면 본인이 작업한 내용이 전달되는 동시에 지금까지 다른 팀원이 작업한 모델이나 정보들이 동기화(업데이트)됩니다.

실시간으로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고, 각자 맡은 영역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명확히 보입니다. 팀원 각자의 역활과 책임이 분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BIM PJT 경우 한 공간에 모두 건축,구조,기계,소방,전기, 토목, 조경 분야가 모두 모여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형 PJT) 각 파트별로 작업 후 일정 주기마다 파일만 공유하기도 합니다.  

Central File 개념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추후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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